여론광장
도덕적이며 유능한 서천군의회 구성을 바라며.
 공금란
 2014-05-08 11:40:52  |   조회: 6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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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저항하지 않는 한 제 2의 세월호는 또 생기게 될 것이며 세상은 저절로 바뀌는 게 아니다. 피를 토하는 심경으로 이글을 쓴다. 뉴스서천의 대표로서가 아니가 개인의 몸으로 3대부터 행정과 의정을 모니터링하고 발표했던 사람으로서 도덕적이며 유능한 제7대 서천군의회 구성을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운영 개판이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은 투표 잘하는 거밖에 없다. 서천군 행정, 의정도 개판이라고 한다. 그러나 행정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능력있는 군수 한 명으로도 단박에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군의원들은 수능 같은 의정능력 시험보면 과반수 이상 낙제 대상. 그런데 어찐 된 일인지 갈수록 격이 현저히 떨어진다. 정당공천심의윈원회는 오직 이기는데 촛점이 맞춰져있다. 컷오프도 이기준이다. 통닭속에 돈봉투를 넣어 돌려도, 의원직과 부동산업 겸하며 이권 챙겨도, 주민들 사업권 가로채 제 배를 불려도, 아파트 빌려 놓고 사람들 불러 접대를 해도 아무 상관도 없다. 오직 이기면 된다.

이런 행태를 비난하던 주민들도 어찌된 일인지 이런 자들을 또 선택한다. 욀꺄? 자타공인 서천의 지성인들은 늘 한발쯤 물러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상황을 인삭하되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기도 하거니와 스스로 제도권 밖에 적정선을 그어 놓고 밖에서 적당히 활동하며 개혁을 바란다. 능력이상 자리 욕심 부리는 것도 죄악이지만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도 불의를 방치하는 죄인 것이다.

서천군의회 1~2대는 잘 모른다. 3대 때부터 개인의 몸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든 생각은 1~2 때는 때 묻지않은 열정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적어도 3대 때까지는 자질은 부족해도 긴장 속에서 행정을 감시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개인인 내게도 예산심의 계수조정까지 공개했을 정도로 민주적이며 주민과 함께하는 게 당연하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4대, 강신훈 의원이 계수조정 공개를 강력히 막았다. 그리고 의원들의 간담회는 회의록 조차 남기지 않는다. 개원 중에도 중요한 사안은 정회하고 자기들끼리 뒷방에서 입을 맞추고 나와 곧장 의결해 버린다. 어떤 의원이 어떤 의견을 내서 어떻게 가부 결정이 났는지 회의록에 남을 리 없다. 주민과 괴리가 생기기 시작한 의회이다.

5대 의회는 완전히 정책적 쑈가 도입된 의회이다. 심도있는 행정 감시 의정활동보다 겉치례에 치중했고, 질의 보다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현란한 맆서비스가 판쳤다. 모양은 그럴싸한데 늘 결과가 없는 허상 같은 의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의 끝나고 악수하려는 의원들의 손을 뿌리치기 시작한 때가 5대 의회였다. 난겉치레와 면전의 아부성 칭찬에 구역질 알러지가 있기 때문이다.

6대 의회는 이제 달코 달은, 군민들 눈속임 하면서 기자나 참여하면 열심히 하는 체도 하면서 자신들의 이권을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여유를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7대 의회 생각만 해도 앞이 캄캄하다. 의회가 뭐하는 곳인지 개념도 없는 사람이 공천을 받고, 기회만 되면 제 이권 챙기기 달인도 공천을 받고, 여전히 공직전념의 원칙을 무시한, 의회의 정보로 제 배를 불릴 수 있는 사람도 공천을 받았다. 그런데 이들이 당선 유력하다.

일할 사람들은 뒷전에 물러나 있고, 군민들의 심장 쪼아먹기 위해 수리처럼 맴도는 음흉한 자들은 활개를 치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봐줄 거라 믿으면서.
2014-05-08 11: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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