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에어컨 환풍기 ‘짜증’
도로변 에어컨 환풍기 ‘짜증’
  • 김정기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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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열풍과 악취 심해
서천지역 상가 대부분이 도로변에 에어컨 환풍팬 등이 설치돼 있어 배출되는 열기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천읍과 장항읍 등 서천지역 주요도심내 대부분의 업소들은 설치시 간편함 때문에 건물외 도로변에 냉각팬과 환기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다.
실제로 서천천주교회앞 인근의 모PC방과 음식점 등은 인도주변에 환풍기를 설치, 도로를 거니는 보행자들이 환풍팬과 배기장치 등에서 뿜어나오는 열기를 그대로 받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이모씨(32 서천읍 군사리)는 “해마다 여름만 되면 도로변에 설치된 에어컨 환풍기에서 뿜어나오는 열기 때문에 짜증이 난다”며 “도로를 향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에어컨 환풍팬은 열기와 악취는 물론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건축물의 설비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오는 8월부터 냉방설비의 옥외 설치를 금지키로 하는 등 냉방설비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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