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비비케이 수사 발표 이후 이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독주’ 구도가 변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특별한 쟁점도 없이 선거판은 진흙탕 싸움인데다 아직도 후보간 통합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87년 대통령선거 직선제가 부활된 이래 올 선거가 최저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한 간부는 “이번 대선의 투표율을 60%대 초반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6대의 70.8%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무엇보다도 20~30대 층에서 투표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개인주의화의 추세에 따른 투표 기피현상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투표는 해야 한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의 향후 5년간 정책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이제 닷새 남았다. 후보들의 각 부문에 걸친 정책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권리를 행사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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