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약하다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한파가 계속돼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도 서천군은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다. 방역에 힘쓴 축산인들과 군민 모두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군은 축산농업인들과 힘을 합쳐 지난 15일까지 서천군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모든 소·돼지에게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한다. 그러나 항체가 형성되는 것은 80-85% 정도여서 예찰활동과 소독 및 방역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체 형성을 확인한 후 2차 백신접종도 있을 예정이라 한다. 구제역을 완전히 물러가게 하려면 최소한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국면에 설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은 구제역에 걸리지 않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국민들이 이동을 하는 설 명절 기간에 이 가축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 작업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거니와 주민들의 협조도 절실한 때이다. 되도록 구제역 발생 지역에는 가지 말아야 할 것이며 타지역 방문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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