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울고, 딸기 웃고
방울토마토 울고, 딸기 웃고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1.01.31 14:44
  • 호수 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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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 및 일조량 부족으로 상품가치 떨어져
딸기, 전국 재배면적 감소로 2천원 이상 올라

▲ 김성제씨 딸기농장.<사진제공/서천군농업기술센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일조량이 1시간 52분 증가한 총 6시간 22분의 시수를 보인반면 평균기온은 4.06℃ 낮아져 -4.23℃의 온도를 보였다.

이에 따른 군내 월동 주요 농작물 출하동향을 살펴보면 저온으로 출하량이 적어진 방울토마토가 19호 농가에서 5.9ha, 생육이 부진했던 딸기 또한 10호, 25ha에서만 출하됐다.
촉성재배로 출하량이 많아진 프리지어는 8호 2.9ha의 농장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돼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전년 동기 1속당 1,697원에 출하되던 평균가가 올해는 뚝 떨어진 1,3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촉성재배로 출하량이 5배 많아지긴 했지만,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상품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파동에 의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소비부진에 따른 낮은 가격형성이 불가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 송진관 지방농촌지도사는 “방울토마토와 프리지어의 경우 저온으로 인해 출하량이 적고 소비도 부진해 전년에 비해 가격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기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생육부진에 의한 출하량이 줄어든 까닭에 몸값이 kg당 7천원에서 9천원으로 2천원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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