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일수록 배려해야
어려울 때일수록 배려해야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1.02.12 13:29
  • 호수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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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제역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축사육농가도 힘들지만 장기화된 구제역의 여파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여타 주민들도 예외없는 고통의 시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정 속에서도 일각에서는 강건너 불보듯 무심한 처사를 보이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것도 무지렁이가 아닌 사회 지도층에서 무분별한 모임을 선도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에 따른 소독과 각종행사의 자제 따위는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있어 그저 한심할 따름이다.
게다가 공공의 이익보다는 사욕에 눈이 먼 자들의 치졸한 행태는 곳곳에서 원망의 따가운 눈초리와 이로 인한 갈등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이제라도 밤새 근무한 공무원들, 피해확산 공포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농민들, 상시 비상사태로 긴장속에서 생활하는 관련 기관 및 단체임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전군민적 동참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 동안 무관심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불편을 참아주고 함께해야 한다.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기지와 포용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어려움을 함께하고 서로 나누는 상생의 풍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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