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전현화 님을 칭찬하려 합니다.
매주 2회 어느 지적 장애인 가정에 방문하여 엄마, 큰딸, 둘째 아들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열정에 바라보는 내가 차라리 더욱 행복 했습니다.
그 가정은 일주일 두 번 외부의 손님과 스스럼없이 단칸방에서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더욱 감사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장애인 프로그램에 의한 수업의 개념이 아닌 어떤 사람과의 만남이기에…. 그리고 그들이 기다리며 설레어 하는 모습을 나는 보았습니다.
전현화 님은 해가 서산에 지고 없는 어둑어둑한 늦은 저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방문하여 참사랑으로 지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자기를 태우지 않고는 요즘 세태에 보기 드문 광경 이였습니다. 어렵고 소외된 자들을 위하는 정열에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더욱 늦은 시간 임에도 남편은 아내의 지친 하루를 위하여 긴 시간 그 가정에서 수업을 마치는 동안 있는 듯 없는 듯 늦은 시간인데도 묵묵히 기다려 주는 모습이 또 한 번 ‘참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이 더 많구나’하며 내 마음에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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