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 뉴스서천
  • 승인 2002.01.10 00:00
  • 호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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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첫 한 해를 보내고 지금까지 변화하지 않는 지역을 뽑는다면 서천군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9월부터 공개한 전국 광역개발 자치단체 예산현황과 재정지표에 따르면 서천군 재정자립도가 18.1%로 전국 시·군 평균수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행정부가 분석한 서천군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서천군은 2001년 본예산(1천2백57만6천6백만원) 기준 일반회계 총예산 1천67억3천3백만원 중 지방세 1백18억2천6백만원, 세외수입 75억5백만원으로 18.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57%의 군단위 기초단체 자립도 21%를 상당한 수준으로 밑도는 것으로 서천군의 지방세 수와 기타 세외수입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원인은 서천군을 대표할 만한 이렇다 할 브랜드 상품이 없다는 것이다. 장항에 있는 공장들은 21세기 시장에서 인기 없는 공장들이다. 새로운 시대에 알맞은 상품에 대한 생산기지를 만들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군 행정을 이끄는 책임자와 정치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서천군 개발전략은 과감하게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21세기는 중앙집권체제에서 지방분권체제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서천군 재정자립도를 보고 주민들은 무엇을 생각했으며 주민들이 선출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명예를 떠나 무엇을 위하여 일했나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어도 다른 지역과 달리 별로 영향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오랫동안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의 관광지역을 연구한 결과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에서 가장 깨끗하고 볼거리, 먹거리 많은 지역이 충남해안선 일대이다. 경기도와 전라도 해안선은 갯벌로 되어 있어 해안선이 복잡하고 물이 많이 오염되어 해수욕장으로 부적합하다.
춘장대해수욕장은 호남지역의 고객을 이끄는 최적의 해수욕장이며 여름 한 철의 관광지가 아니라 사계절의 관광지로 조성돼야 한다.
서천군은 공업지역, 농업지역, 관광지역, 혼미스런 방향으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오늘날은 지역상품의 브랜드 시대이다. 많은 고객들이 이 지역에 와서 즐기고 보고, 먹을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서천군 전통적인 상품을 개발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하여 살기 좋은 지역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최태랑/ 행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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