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산단 염원 이제는 풀자
장항산단 염원 이제는 풀자
  • 뉴스서천
  • 승인 2003.03.28 00:00
  • 호수 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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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대책에 따라 지방의 미개발·미분양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자구책이 마련되고 있다. 국민임대산업단지로의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전국적으로 산재한 미분양 또는 미개발 산업단지를 해소한다는 건설교통부의 복안인 것이다.
이는 장항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서천군민의 희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새롭게 마련된 셈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장항산업단지는 서천군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했다. 깊은 상처만 남기고 있는 장항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해 서천군민들이 얼마나 노력했나?
지역균형발전이란 명분을 내걸고 추진중인 건교부의 해소방안 연구용역에서 조차 장항산업단지가 집중투자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장항산업단지는 서천경제발전에 더 이상 중요한 의미가 없다.
이런점에서 장항산업단지가 국민임대산업단지로 조성될 경우 조성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서천군에 상당히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미개발 된 장항산업단지의 조기착공은 물론 분양단가가 낮아져 토지분양률 또한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다. 국민임대산업단지의 경우 영세중소기업단지의 절반수준의 임대료로 장기간임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도 도움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산업단지 미분양은 국가적 손실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
그렇기에 지난 85년부터 산업단지로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정치권과 국가의 배려 없이 20년 가까이 개발되지 못한 장항산업단지는 이번 용역의 우선순위에 포함돼야 한다.
산업단지건설은 지역경제의 기본구도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여건까지 변경시키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약한 사업이므로 신뢰확보차원에서 산업단지건설이 필요하다는 점 등 정책적 당위성을 정부가 인정한다면 장항산단은 꼭 연구용역에서 우선순위에 포함돼 국민임대산업단지로 조성돼야 할 것이다.
어느 지역보다도 여건이 호전된 상태이며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되는 정부의 산업단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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