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관계자, 주민 등 100명 참관 속 2시간 진행
대전고등법원(재판장 이승훈 부장판사)의 코리아썬환경산업의 종천면 화산리 폐기물처리사업부지에 대한 현장검증이 지난 2일 양측 변호인과 군 관계자와 화산리 주민, 서천참여시민모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현장검증은 오는 15일 오후 3시50분 대전고법 315법정에서 열리는 최종변론 종결에 앞선 현장검증으로, 코리아썬환경산업과 서천군 등 양측에게 질문과 답변시간을 주고 2시간 가량 꼼꼼하게 현장검증했다.
재판부는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코리아썬 환경산업의 폐기물처리사업부지(가재골) 지형이 비가 왔을 경우 빗물 배수나 지하수 오염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 해풍에 의한 악취가 주택밀집지역인 화산리에 미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현장검증에는 지난 2012년 6월 대전지방법원의 현장검증때와 달리 폐기물처리사업부지 입지여부에 대한 찬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서천참여시민모임과 화산리 주민들이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자 백일홍 봉사회,서래야영농조합법인 일동, 서천군 장애인오뚜기산악회, 서천군 쌀협의회 등 4개 단체는 찬성 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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