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행복한 서면을 위하여
[사설]행복한 서면을 위하여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6.15 10:16
  • 호수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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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면사무소 직원들은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서면 만들기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의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 언론에서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서면장은 이번 대토론회 배경에 대해 “씨푸드 축제, 해돋이 축제 등 사계절 축제가 개최되며, 동백정, 춘장대 해수욕장, 월하성 갯벌체험마을, 홍원항, 마량항 등 천혜의 관광요소를 가진 서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고 기존 축제와 연계한 신규 관광자원 발굴로 비수기가 없는 관광도시 서면 도약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와 관광의 공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서면 발전의 비전과 면민이 행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서면 만들기’가 주제인 만큼 어떻게 하면 비수기가 없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졌다.

주로 일회성 먹을거리 축제에만 매달려온 그간의 관행에 비추어보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일 자체가 매우 신선해 보였다. 그래서 얼마든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는 자리였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오게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면은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서면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드는 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서면에서는 해양문화로 압축된다. 부사지구 간척지로 크게 위축이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어업에만 전념해 살아가고 있고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의 기억이 강하게 살아남아 있다.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 지내는 동백정 당제를 비롯해 항·포구를 낀 어촌의 모습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서해는 어족자원이 다양해 이를 포획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이에 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어구들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다.

앞으로 서면사무소는 8개 분야, 27개 사업에 대한 민관 전문가추진협의체 구성 및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단기과제 사업 추진 및 중장기 과제 예산 확보에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더욱 가다듬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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