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산단 착공 가시화
장항산단 착공 가시화
  • 윤승갑
  • 승인 2002.03.21 00:00
  • 호수 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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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호안도로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추진
장항국가공단 조기 착공을 위한 호안도로 건설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가 토지공사에 의해 동시 추진될 전망이어서 공단 착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장항국가공단 추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건설교통부 주관 회의에서 올해 장항국가공단 실시설계를 조기 착수키로 했다는 것.
이는 장항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된 건교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호안도로 실시설계비 30억원을 조기 반영, 현재 중단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추진키로 합의한 것.
지난 18일 관계부처 협의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서천을 방문한 도 김양현 공업기술과장은 “한국토지공사는 호안도로는 물론 국가공단 전체에 대한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조기 착수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만시설부지 1.3km 실시설계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토지공사의 협의아래 호안도로와 연계해 추진될 전망으로 단계별 개발이 착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도 77호선과 관련해서도 “2천5백여억원이 소요되는 교량건설 공사인 만큼 기획예산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는가하면 전북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실시설계가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인근 군산지역과의 첨예한 대립을 야기시켰던 준설토를 장항국가공단 예정지에 투기하는 것이 향후 장항국가공단의 분양가를 낮추는 현실적 대안으로 대두돼 준설토 투기에 따른 문제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양현 과장은 이날 “장항단지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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