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스포츠 문화, 우리가 만든다’-서천군야구연합회 김권일 회장
‘건강한 스포츠 문화, 우리가 만든다’-서천군야구연합회 김권일 회장
  • 김장환 프리랜서
  • 승인 2015.12.28 14:37
  • 호수 7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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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야구 든든한 후원자, 김권일 야구협회장
▲ 김권일 회장
오는 2016년이면 서천군 체육이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그동안 전문체육인을 육성하던 엘리트체육과 순수 동호인들이 활동하는 생활체육이 통합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체육인 육성은 잠재력이 있는 소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엘리트체육을 지향했고 그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졌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사회인들의 스포츠 참여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순을 낳기도 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안하기 위해 현재 충남도, 서천군이 통합체육의 길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잠재력이 있는 어린이들은 전문체육인으로 육성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는 종목을 선택해 평생체육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이미 서천군에서 축구를 비롯해 족구, 야구 등의 몇몇 종목들이 통합체육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군과 협회, 기업, 단체 등의 책임과 역할도 커지게 됐다.
통합체육의 올바른 육성, 그 해답은 ‘서천군야구연합회’의 책임 있는 운영과 ‘김권일 협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서천군야구연합회’가 걸어온 길을 보면 ‘상전벽해’라는 고사성어가 잘 어울린다.
3년 전만 하더라도 동호인들이 사비를 털어 마련했던 ‘강너울야구장’ 한 곳과 연습장은 학교 운동장, 인근 지자체를 떠돌며 눈칫밥 신세였던 이들이 야구동호인들이었다. 그나마 4대강 사업으로 ‘강너울야구장’까지 폐쇄된 이후에는 군수배 야구대회도 힘들었던 열악한 상황이었다.
서천군 야구동호인들과 백기원 회장은 이를 포기하지 하지 않고 끈질긴 노력으로 4대강사업으로 폐쇄됐던 강너울야구장을 되찾았고 군의 지원을 통해 산너울야구장을 조성한 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가 고려정형외과를 운영하는 김권일 원장이다.
원광대 의과대학 졸업 후 익산고려정형외과 원장과 익산제일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쳐 지난 2008년 2월, 서천 고려정형외과를 개업한 후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김 원장은 서천 주민들을 위해 환원사업을 모색하던 중 서천군야구연합회 회장직을 제의받게 됐다.
그리고 서천군 야구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난 2014년, 야구동호인들이 꿈에 그리던 ‘고려정형외과배 서천클럽리그전’이 운영됐다.
서천군야구연합회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구부를 조직한 데 이어 지난 11월에는 서천군 꿈나무들을 위한 ‘서천군리틀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지금은 충남에서 가장 모범적인 야구연합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 골든글러브 수상자들과 김권일 회장(가운데)
서천군야구협회는 리그전과 꿈나무 육성 이외에도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야구인의 밤’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충남의 야구동호인들의 부러움도 사고 있다.
‘서천군 야구인의 밤’을 찾았던 충남야구연합회 정영철 회장은 “그동안 야구의 변방이던 서천군이 이제는 어느 지자체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타 시군의 야구연합회가 본받아야 한다”며 서천군야구연합회의 위상을 대변했다.
김권일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 동호인들의 올바른 운영, 군의 야구장 조성이 한 데 어우러지면서 이제는 서천군에서 제일 잘나가는 스포츠협회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김권일 회장은 “지역주민들의 큰 도움으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보답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야구연합회 회장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야구연합회 회장을 맡는 동안 서천군 야구발전과 유소년야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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