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바꿔치기해 보험금 노린 차주·운전자 긴급체포
운전자 바꿔치기해 보험금 노린 차주·운전자 긴급체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6.05.11 13:26
  • 호수 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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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 차주와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천경찰서는 6일 무면허 상태로 작업인부를 태우고 1톤 화물차량을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 A씨와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 차량소유주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무면허 뺑소니, 보험사기미수 및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무면허 상태로 지난 5일 오후 4시20분께 서면 서부수협 위판장 부근에서 차주 B씨 소유의 1톤 화물차량 적재함에 탄 작업인부 C씨를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다.

차주인 B씨는 운전자 A씨가 무면허이어서 사망한 C씨에게 보상금 지급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보험을 타내기 위해 자신이 직접 운전한 것처럼 사고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천경찰서 교통사고수사팀 박종견 경위는 “사고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분석과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추락한 작업인부 C씨는 사고 직후 전북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6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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