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대화국면
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대화국면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6.07.06 17:29
  • 호수 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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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중재로 의장선출 방식 개정 합의
이준희·조동준 실무대표 만나 의견 조율

서천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국면이 한관희 의장의 중재로 대화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야 협상 대표로 선정된 새누리 이준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동준 의원이 3일부터 한관희 의장실에서 만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방식을 교황선출방식에서 후보등록제 변경을 골자로 한 서천군의회 회의규칙 개정안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의장단 내정설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독식설이 의회 안팎에 파다하게 퍼지면서 더불어민주당측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운영위원회 회의 보류로 맞서면서 형성된 교착 국면이 지난 3일 한관희 의장의 극적인 중재로 대화국면으로 전환됐다.

한관희 의장은 지난 3일 모처에서 새누리당 조남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노찬 의원과 3자 회동을 통해 협치(協治)에 의한 후반기 의회 운영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조남일 의원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원점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문제를 재논의하자”고 제안하자 더불어 민주당 박노찬의원은 “교황선출방식에 의한 의장단 선출은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는 만큼 후반기 의회부터 교황선출 방식에서 후보등록제로 변경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하자”고 맞섰다.

결국 이날 국회의원이 사실상 내정했던 의회 의장단 선출은 조남일 의원의 제안대로 원점에서 재론키로 했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방식을 교황선출방식에서 후보등록제로의 변경을 골자로 한 의회규칙 개정 논의하는데 합의했다. 이후 양당은 실무 협상대표로 준희 의원과 조동준 의원을 선임했다.

한편 5일 오전 10시 한관희 의장실에서 여야 실무협상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동준 의원은 “새누리당 한관희 의장과 나학균 부의장을 제외한 5명의 의원으로 발의한 집회신고를 철회하지 않고는 대화할 수 없다”고 밝히자 한관희 의장은 이준희 의원에게 오후 2시까지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집회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것이었다. 대화테이블에 나선 10시 현재까지 새누리당측은 의회에 집회 철회 신청을 하지 않았다가 의장 등으로부터 철회요구를 받고 협상을 시작한 직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분간 만난 뒤 협상테이블을 떠난 여야 대표는 7일 오후 3시 의장실에서 2차 대화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측은 후보등록제에 의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조례안을 6일까지 새누리당에 전달하고,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안을 검토해 7일 2차 협상테이블에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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