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나의 꿈이고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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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환 기자
  • 승인 2016.07.07 18:37
  • 호수 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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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미술대전, 성우린·한무순 특선, 신정하 입선

▲ 특선 작, 성우린 학생의 ‘in flowers’ 작품
한국미술협회 서천군지부(지부장 임동범) 회원인 성우린 학생(22)과 한무순 작가(69)가 지난 24일에 열린 ‘제46회 충남미술대전’에서 특선의 영광을 안았고 올해 처음 작품을 출품한 신정하 작가(62)는 입선을 차지했다.

‘한국미술협회 충남지회’는 충남미술대전 작품 심사를 통해 응모작 537점 중 종합대상 1점, 부문 대상 5점, 우수상 8점, 특선 90점, 입선 229점 등 모두 333점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서천군지부 소속인 성우린 학생은 한국화에서 ‘in flowers’ 작품을 출품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선작에 이름을 올렸고 한무순 작가가 문인화 부문에서 ‘수선화’란 작품을 출품해 특선을 차지했다.
또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한 신정하 작가는 서양화 부문에서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현재 전북대 미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성우린 학생은 초·중·고
▲ 특선 작, 한무순 작가의 ‘수선화’
등학교 내내 세종미술학원에서 그림을 배웠고 이러한 실력을 인정받아 동백사생대회 특선, 서해미술대전 입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도 눈을 가린 소녀와 아네모네 꽃을 주제로 한 ‘비애’라는 작품을 출품해 한국화 부문 특선에 이어 올해도 특선에 이름을 올린 성우린 학생은 학교를 졸업 후 제자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번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한 한무순 작가는 늦은 나이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해 문인화 부문 입선에 이어 올해는 ‘수선화’라는 작품으로 특선을 차지했다.

한무순 작가는 20년 넘도록 서예가로 활동해왔고 ‘대한민국서가협회 국전’에서 입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현재 서면에 거주하며 비인병설유치원 돌보미와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무순 작가는 “세종미술학원 임동범 화백님의 꾸준한 지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들과 노인들을 위한 서예와 미술교육을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작품을 출품한 신정하 작가는 붓을 잡은 지 2년 만에 ‘정박’이라는 작품으로 입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신정하 작가는 학창시절 미술에 타고난 소질이 있어 상도 제법 받았지만 집안형편으로 자신의 끼를 살리지 못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결혼 후 생업과 자녀들의 뒷바라지에 꿈을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그리고 60세가 다되어 자신이 잊고 살아온 꿈을 위해 “내 삶을 살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세종미술학원에 발을 딛게 됐다고 한다.
▲ 입선 작, 신정하 작가의 ‘정박’
신정하 작가는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하니 집 한편에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전시해 놓고 화구를 사주는 등 남편과 자녀들이 적극 돕고 있다”며 “2년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미술대전에서 입선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준 박태녀 원장님과 우리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서천군지부 임동범 지부장은 “충남미술대전에서 2년 연속 특선을 차지한 성우린 학생과 지난해 입선에 이어 특선을 차지한 한무순 작가 그리고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한 신정하 작가가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꾸준한 활동을 통해 좋은 작품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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