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군의회에 바란다
후반기 군의회에 바란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6.07.21 09:24
  • 호수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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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을 겪었던 제7대 서천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이 마무리됐다.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조남일 의원은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앞으로 군민을 위해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장은 “서천군의 중요한 시기에 저에게 의장 소임을 주신 것은 의회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군민의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강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의회, 책임을 다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새 의장의 다짐에 찬사를 보낸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임시회에서 양 당이 합의한 것을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이에 군의회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제248회 임시회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방식을 후보등록제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서천군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심의해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5분발언제’를 도입하기로 약속했다. 의원들의 소신발언을 보장할 수 있는 5분발언제도는 취지를 벗어나 인신공격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지만 이 제도를 통한 의원들의 발언은 주민 모두가 평가할 것이며 풀뿌리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

여기에 한 가지 요구사항이 있다. 군의회 방청을 하려면 군의회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비용을 들여서라도 군의회 회의 진행을 인터넷을 통해 중계하기를 바란다. 우리보다 군세가 약한 경남 함양에서, 충북 음성에서, 그리고 전남 진도에서, 전국 곳곳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함양에서는 인터넷 중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2억4000만원이 들었다 한다. 중계시스템 도입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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