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함께하면 행복해요!
자원봉사, 함께하면 행복해요!
  • 김장환 기자
  • 승인 2016.08.24 17:10
  • 호수 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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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온(on)동네방네’ 주민들 큰 호응
릴레이 사업, 200개 단체, 1500명 참여

▲ 자원봉사에 참여한 그린빌라 어린이들
▲ 독거노인을 찾아 반찬을 전달하는 대한적십자 회원들
요즘 서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밴드에서 인기를 끄는 것이 ‘자원봉사 on 동네방네’란 자원봉사프로그램이다.
개인이나 가족, 단체들이 순번을 정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이를 밴드에 올리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인데 서로 나서겠다고 하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
주민들의 자원봉사는 가지각색이다. 아이들과 주변에 쓰레기를 줍거나 어르신들의 도우미가 되기도 하고 읍·면에 있는 ‘자원봉사 거점센터’를 통한 ‘여름반찬 나눔 사업’과 독거노인 집안 청소 등 크고 작은 봉사들이 이어진다.

‘자원봉사 on 동네방네’는 ‘온 동네방네에 자원봉사의 불을 켜다’라는 뜻으로 서천군자원봉사센터가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알게 하고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도된 사업이다.

처음 노박래 군수 가족을 시작으로 펼쳐진 ‘자원봉사 on 동네방네’ 봉사활동은 현재 80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했고 8월까지 총 200여개 단체 15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를 둔 부모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릴레이 사업에 참여 하면서 본 사업에 신청하지 않은 가족들까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사업을 통해 서천휴먼시아어린이집 교사들이 치매 어르신 댁을 찾아 대청소를 실시한 이후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회성으로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밴드를 통해 “어제도 아이들과 우리 동네 쓰레기 줍기를 했는데 앞으로 꾸준히 어어 갈 생각”이라며 사진과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주정아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휴가와 방학기간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게 캠페인성으로 진행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한 결과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고 다양한 영역의 봉사자들이 발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봉사프로그램이 서천의 자원봉사 확산에 큰 도움이 된 만큼 매년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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