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7주년을 맞으며/발행인 인사
■창간 17주년을 맞으며/발행인 인사
  • 발행인 고종만
  • 승인 2016.10.12 11:37
  • 호수 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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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의 주인이신 독자여러분!

시민주로 출발한 뉴스서천이 창간 17돌을 맞을 수 있기 까지 고락을 함께 오시며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주주 및 독자 여러분께 뉴스서천 임직원을 대표하여 머리숙여 감사말씀 올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창간기념특집호에 글을 쓰면서 갖는 감회는 기쁨보다는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 이란 뉴스서천의 창간 취지를 지면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에 독자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입니다.

17년 전 뉴스서천이 힘찬 출발을 알린 것은 진정한 지역언론의 탄생에 목말라했던 주민들의 열망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17년간 뉴스서천은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참언론의 생명인 ‘정론직필'을 목숨처럼 지켜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스서천은 가진 자인 기득권층보다는 노동자, 농민 등 가지지 못한 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며 지역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뉴스서천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지역에서의 소모적인 경쟁 보다는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군청 모 과의 간부와 직원 등이 업자로부터 공사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 수천여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함께 경찰로부터 압수수색 및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의 경우처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어떠한 청탁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대로 알리는 일에 충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군정이기에 군 살림살이를 비롯해 군민의 공복인 군수와 군의원들이 군민의 이익 대변에 소홀함은 없는지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잘잘못을 가감없이 보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언론이 되겠습니다.

또한 군청사 신축 부지 선정을 비롯해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군정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간담회 등을 지역의 여러 민주세력과 연대해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간곡한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지역이 부정부패없고 선출직 자치단체장이 한눈 팔지 않고 오직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칠 수 있기 위해서는 건강한 지역언론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지역언론의 힘은 독자로부터 나옵니다. 출생자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된 서천에서 지역언론을 꾸려가기에는 너무나 힘겹습니다. 그동안 뉴스서천과 고락을 해오신 독자 가운데 고령인 분들인 관계로 해지독자수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서천이 지역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군민의 이익대변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구독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장기간 구독료를 내지 않으신 독자들께서도 납부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 소원성취 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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