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 쓰고 ‘행복’이라 읽습니다!
‘봉사’라 쓰고 ‘행복’이라 읽습니다!
  • 김장환 기자
  • 승인 2016.11.23 16:41
  • 호수 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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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임점순·박평순 팀장, 33명 회원

▲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 임점순·박평순(오른쪽) 팀장
▲ 서천군장애인급식소에서 반찬을 만들고 있는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 회원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구세군의 종소리와 함께 기부와 봉사의 손길이 이어진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1년 내내 모은 저금통을 들고 나온 아이에서부터 회사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두둑한 봉투를 꺼내는 모기업의 사장님까지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기부를 내세우기 위해 나서는 이가 있고 자신의 기부를 남몰래 하는 이들도 있다.
평소 봉사가 뜸하던 사회단체들도 겨울이 되면 앞 다투어 봉사에 뛰어들기 시작한다.
김장김치를 시작으로 연탄배달이나 전기장판을 나눠주고 독거노인들이나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공연들도 줄을 잇는다.

기부와 봉사가 연말에 몰리는 이유는 추운 겨울,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더 힘들지 않도록 더 외롭지 않도록 돕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가난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은 1년 내내 외롭고 쓸쓸하다. 늘 사람이 그립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러한 마음을 잘 알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0년이 넘도록 환원사업을 이어오는 곳, 서천군새마을금고가 서천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천군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독거노인들의 도시락 배달과 사랑의 좀도리 운동,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까지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달 17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을 운영하게 됐다.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은 홍순경 단장을 중심으로 총 35명의 봉사단이 꾸려졌고 서천에 박평순(55) 팀장과 장항에 임점순(68) 팀장이 임명됐다.
우선 장항읍을 이끌게 된 임점순 팀장은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봉사를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임 팀장의 손에서 만들어진 도시락만 8만여 개가 넘고 골드인증 기준인 1000시간을 지나 2000시간이 넘게 봉사를 이어오고 있어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 팀장은 이 외에도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을 통해 장학금사업과 의료비지원, 마서면 옥산리 도시락 배달, 장애인복지관 점심 조리와 배식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점순 팀장은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는 나에게 보람과 행복을 주고 있다”며 “서천군새마을금고 MG

봉사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읍 팀장을 맡게 된 박평순씨는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과 ‘서천군장애인급식소’, 노래교실 등을 통해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박 팀장은 임 팀장과 함께 장학금사업과 의료비지원, 정화활동 등 봉사를 이어왔고 자신의 장끼를 살려 ‘서천군다문화지원센터’와 ‘서천군장애인복지관’, 지역 내 마을회관을 찾아 노래봉사도 실천해오고 있다.
‘서천군장애인급식소’에서 만난 박평순 팀장은 “봉사를 시작한 이후로 어려운 이웃을 알게 됐고 이들을 미력이나마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군새마을금고 MG봉사단 서천팀장으로 잘 이끌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며 “16명의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참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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