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더 나누어야 한다”
“어려울수록 더 나누어야 한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12.29 14:26
  • 호수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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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봉사활동 실천해온 한산면 최종식씨

▲한산사랑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최종식씨
한산사랑후원회가 열리던 지난 26일 한산면사무소 2층 강당.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한산면 주민들의 칭송을 받아온 최종식씨도 가슴에 꽃을 달고 행사에 참여했다. 35년 동안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그에게 남다른 감회가 있을 법하다.지현리에 거주하는 그는 관광버스 기사로 일하면서도 한산초, 한산중, 디자인예술고 등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에도 세 학교에 100만원을 나누어 기부했다.

그는 한때 공주에서 관광버스 10대로 ‘공주관광’이라는 회사를 운영한 적이 있다. 이때 그는 한산면의 어르신들을 관광버스로 모시곤 했다. 돌아가실 때에는 선물도 안겨드렸다. 장애인들을 태우고 용인 자연농원 구경을 시켜주기도 했다.

35년 동안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그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에 옮겼다. 바쁜 와중에도 마을 이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로타리클럽 회장, 한산면 이장단 회장 등을 맡아 일하기도 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관광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봉사활동이란 마음이 중요하지 액수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부자라고 해서 반드시 남을 위해 기부금 많이 내지 않지요.”
‘어려울수록 더 나누어야 한다’는 그의 봉사 철학이 스며 있다. 최종식씨같은 분이 한산면을 지키고 있는 한 한산사랑후원회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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