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고장 서천의 명성 이어간다
판소리 고장 서천의 명성 이어간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5.24 18:25
  • 호수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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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중 구동희,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우수상

▲ 전주 판소리경연대회에서 두 스승과 함께(왼쪽 정희진 선생, 오른쪽은 이선옥 회장)
지난 13~14일 전주에 완산구 동서학동에 있는 국립 무형유산원에서는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의 주최와 한국판소리보존회의 주관으로 제22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열렸다.

명창부-일반부-신인부-학생부-대문화부(외국인)-장년부로 나누어 열렸는데 학생부에서 장항중학교 1학년 구동희 학생이 중등부 2등인 우수상을 차지했다. 서천에 판소리 유망주가 나타난 것이다.
구동희 학생이 판소리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헌서원에서 연 박성환 명창의 판소리학교에서이다. 판소리의 기초를 이때 닦은 것이다.

문헌서원 판소리학교가 문을 닫자 구동희 학생은 이동백 선양회 이선옥 회장의 가르침을 받아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자신이 직접 지도를 하는 한편 가르침을 받고자 중고제 정광수 선생의 딸인 정희진 선생을 찾아뵙고 수궁가를 배우고 있다.

아버지 구병관씨도 딸이 국악인의 길을 가는 데에 열성을 보이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구동회 학생은 서천초등학교를 졸업지만 방과 후 활동으로 국악프로그램이 있는 장항중학교를 택했다. 장항중학교는 국악거점교육 지정학교이며 국악오케스트라가 있다.

이 회장은 구동희 학생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고등학교 진학 문제가 우선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동희 학생이 판소리의 고장 서천의 명성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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