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길, 공자의 ‘술이부작’에서 찾아야…”
“과학자의 길, 공자의 ‘술이부작’에서 찾아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6.21 18:43
  • 호수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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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출신 배우 김응수, 해양생물자원관에서 특강

▲ 해양생물자원관에서 특강을 하는 배우 김응수씨
문산면 금복리가 고향인 배우 김응수씨가 지난 15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의 초청으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분야에서 남다른 인생을 살아 온 배우 김응수씨는 이날 <논어>에 나오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을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영화배우로서의 꿈과 현실 속에 영화배우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과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담을 진솔하게 말해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술이부작’이란 학설이나 이론을 기술 할 뿐 자기의 생각을 가미하여 창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김응수씨는 “논어를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과 예술세계를 이렇게 살아야겠구나라고 다짐하게 됐다”면서 “내가 한 가지 연구를 할 때도 억지로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보면서 깨달아야 한다”며 과학도가 지녀야 할 자세를 언급해 갈채를 받았다.

배우 김응수씨는 최근에 인기리에 방송을 탄 ‘임진왜란 1592’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실력있는 배우로 인정 받았다.

김상진 관장은 “배우 김응수 님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원관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강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진정한 과학자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모든 직원들이 알게 된 아주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문산 금복리에 어머니가 계신 김응수씨는 지난해에도 장항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토크쇼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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