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9월부터 장애인도서관, 청시각 장애인 단체 무료 배포
국립생태원이 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한 이솝우화를 수화영상도서와 점자도서로 제작해 9월부터 전국장애인도서관과 청각, 시각장애인 관련단체에 무료 보급한다.
이솝우화는 40편의 이솝우화와 그 속에 담겨 있는 생태정보를 담은 아동용 도서로 지난해 1월과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청소년권장도서와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청각 장애인용 수화영상도서는 40편의 이야기를 5~10분 분량으로 제작해 동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에 음성 내레이션과 자막이 처리돼 비장애인들도 감상할 수 있다.
시각 장애인용 점자도서는 ‘풀어쓰기’ 방식을 적용하는 점자의 특성 때문에 2권으로 제작됐다. 내용은 원본과 동일하게 제작하되 점자와 일반 글자를 혼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들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점자는 가장 보편화된 천공방식으로 인쇄됐다.
수화영상 도서에 쓰인 영상은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nld.nl.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희철 원장은 “이번 도서 발간을 토대로 앞으로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생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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