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항 토사준설 예산확보
장항항 토사준설 예산확보
  • 윤승갑
  • 승인 2002.03.28 00:00
  • 호수 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억 투입, 수협위판장 등 5곳 준설예정
지역어민들의 숙원이었던 장항항 인근 지역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사업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 이어서 선박 입·출항이 용이해지는 등 어민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항항 인근 토사매몰지역에 대한 준설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
실제로 군산지방해수청관계자는 “장항항과 군산항의 유지준설을 위해 현재 설계를 실시 중에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부터 준설이 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준설이 실시될 예정지역은 장항지역 어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장항항 인근 준설구역 6개소를 지정, 항과 연결되는 입·출항로를 중심으로 서천군수협위판장 앞, 어선정박지(제빙·급수시설 앞), 해상유류공급바지선 주변, 유류공급시설예정부지, 부잔교 등에 대해 준설이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준설이 실시될 구역은 5∼6m의 낮은 수심으로 현재 수심보다 2∼3m의 수심이 더 요구되고 있는 상태여서 준설이 실시될 경우 장항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1만톤급 2선좌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장항신항의 경우 준설 우선순위에서 제외돼 개발준설비용 확보를 위한 군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해수청관계자는 “장항신항은 처녀준설 지역으로 현재 마련된 유지준설비용을 투여할 수 없어 별도의 예산확보를 통해 준설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항 준설사업이 실시돼 발생한 매몰토사는 군산앞바다 해상매립지 4공구로 투기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