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천 지역공동체 캠페인/소각 없는 청정마을 만들기④봉선리 모범사례
▇뉴스서천 지역공동체 캠페인/소각 없는 청정마을 만들기④봉선리 모범사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11.23 16:42
  • 호수 8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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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마을 만들기’ 대상 시초면 봉선리
마을회관 등 5곳에 분리수거대 설치 운영

시초면 봉선리 주민들이 쓰레기 수거 거치대를 제작해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등 청정마을 만들기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함께 소각 근절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40여명 선으로 구성된 봉선리 개발위원회 위원들로, 올 하반기 마을발전기금을 들여 분리수거 거치대를 제작해 큰뜸, 작은뜸, 봉암리, 선돌리, 지장리 등 5개 마을에 설치했다.

쓰레기 소각하던 마을

▲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설치한 분리수거대
대다수의 농촌마을들이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소각하거나 인근 하천이나 공터 등에 몰래 버리는 사례가 많았다. 이 마을 역시 다른 농촌마을과 다를 바 없었다. 드럼통을 이용해 소각하거나 집 주변 등에서 소각하다 적발돼 현지 시정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이 마을 주민들의 의식이 바끤 것은 군의 희망마을 만들기 대상 마을로 선정된 데다 봉선저수지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봉선리 생태유학마을 조성 등과 관련된 선진지 견학과 무관치 않다.
시초면발전협의회장이자 봉선리 개발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훈 씨는 “선진지 견학을 가본 마을마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배출 등이 잘 돼있고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희망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대 제작하고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분리수거대 설치 운영

▲ 봉선리 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분리수거대
송관섭 이장은 “10여만원도 안되는 바용으로 마을회관 등 5곳에 쓰레기 분리수거대를 설치 운영한 이후 쓰레기 분리수거에 동참하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소각 대신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요 쓰레기 배출 지점에 차량 편을 이용해 폐스티로폼 등 무단투기 사례가 종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 역시 쓰레기 분리수거대를 설치한 효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봉선리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마을 게시판을 설치하고 각종 활동상황 등을 담은 사업내용과 사진 등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알리는가 하면, 버려진 폐타이어 등을 화분으로 활용해 꽃을 심는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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