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책 읽어주기’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책 읽어주기’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1.10 17:57
  • 호수 8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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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면 마중물 독서회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 마중물독서회 조현복 회원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 마중물독서회 조현복 회원

문산면에 ‘마중물 독서회’가 있다. 문산면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모임으로 2009년에 결성됐다.

“그동안 어린이 동화책 읽어주기,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책읽어드리기 등을 하다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을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읽어주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마중물독서회 윤길숙 회장의 말이다.

마중물 독서회(회장 윤길숙) 동화책 읽어주기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올바른 정서를 길러주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모가 책 읽기에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책 읽어주기 10회 추진을 목표로, 아이들 본인이 원하는 책을 골라 3권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독서회는 책을 읽고 난 후 어린이의 느낀 점을 듣기, 공감하기와 질문하기 등을 통해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윤 회장이 전했다.

정춘길 문산면장은 “문산면에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로 특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다문화의 뜻을 다함께 하는 문화로 생각하며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동화책만 읽어주는 게 아니예요. 귀화한 사람들에게 우리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가정을 방문해 떡국 끓이는 법도 알려줍니다.”

윤길숙 회장은 “다문화를 ‘다함께 하는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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