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방문해 카네이션 화분 전달
돌봄이 필요한 독거어르신 7명과 결연을 맺고 수시로 방문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드리는 중고등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장항읍이 추진하는 ‘1080 사랑더하기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0대의 이들은 지난해 8월 처음 모여 모임을 만들었다. 모두 17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의 이름은 ‘장발짱(장항읍 발로 뛰는 짱들)’이다.
이들이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독거어르신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카네이션 화분을 전달하고 서로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창겸 장발짱 봉사단장은 “매번 친구처럼 반갑게 맞아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배우고 느끼는 게 많다”며 “결연 어르신과 꾸준히 만나고 나이를 넘어선 우정을 쌓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창근 장항읍장은 “청소년들에게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홀몸어르신들에게는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원봉사단의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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