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고 주축 세팍타크로 팀레구 대표팀 준우승
서천여고 주축 세팍타크로 팀레구 대표팀 준우승
  • 김구환 기자
  • 승인 2018.08.29 16:10
  • 호수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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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아시안게임서 사상 첫 결승진출 쾌거
▲서면 출신 김이슬(사진 왼쪽 부산 환경공단)과 이민주가 목에 건 은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서면 출신 김이슬(사진 왼쪽 부산 환경공단)과 이민주가 목에 건 은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여자 세팍타크로 팀레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종주국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천여고 출신인 김이슬을 비롯해 이민주, 최지나, 전규미, 유성희 등이 출전한 한국여자 팀레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라나오홀에서 열린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직후 종주국 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 세팍타크로 강국이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2위에 오른 것은 기적으로 평가받았고, 그 중심에는 김이슬 등 서천여고 출신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국가대표 12명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서천여고 출신 대표선수들은 고등학생 때부터 세팍타크로를 접하고 강도 높은 연습량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서천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태국 킹스컵대회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돼 현재 부산환경공단 소속인 김이슬은 가끔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서로 의지하며 함께 뛸 수 있는 같은 고향 선수들이 있어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출신의 선수들이 세계에서 활약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아직은 비인기 종목으로 알려진 세팍타크로가 모든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종목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329일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매년 서천에서 세팍타크로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13일부터 17일까지 서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제16전국학생 세팍타크로대회 및 제10회 세팍타크로 실업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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