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협하는 폐플라스틱, 수백만톤이 바다로
지구촌 위협하는 폐플라스틱, 수백만톤이 바다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8.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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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에 따라 다양한 재질, 분리배출로 재활용하면 ‘자원’
▲바다로 가는 플라스틱
▲바다로 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의 역습으로 지구촌이 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적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4801270t에 이른다. 이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 등 5개국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투기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분해되지 않은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들이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사람의 인체로 와서 쌓이게 된다.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분리 배출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으로는 각종 세제용기류, 삼프, 린스 용기류와 바가지, 함지박, 기타 식기류 등을 들 수 있다. 쌀포대, 비료포대는 물론 밴드, 끈도 모으면 재활용되어 자원이 된다. 그러나 플라스틱 제품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재질로 되어 있어 분리배출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요령을 알아본다.

 

폐플라스틱의 분리배출요령

 

폐플라스틱은 성상과 재질이 다양해 다른 재활용품에 비해 분리배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폐페인트병 등 플라스틱 용기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이나 부착상표를 제거한 후 배출한다.

폐스티로폼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이물질이 묻어있는 경우 깨끗이 씻어 끈으로 묶어서 배출합니다. 폐스티로폼 중 컵라면 용기, 도시락 등 1회용 용기와 수산양식용 폐부자, 건축용 단열재,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거나 다른 재질로 코팅된 것은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하면 안된다.

▲페트병 분리배출 요령. 뚜껑과 상표 따로 분리해야 한다.
▲페트병 분리배출 요령. 뚜껑과 상표 따로 분리해야 한다.

전화기 헤어드라이기 옷걸이 등 복합재질로 된 폐플라스틱과 재떨이, 식기 등 열에 잘 녹지 않는 폐플라스틱은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하면 안된다.

농촌의 폐비닐은 하우스용 비닐과 구분해 흙과 자갈, 잡초를 털어낸 후 일정한 크기로 뭉쳐 운반이 쉽도록 묶어서 마을 공동 집하장에 보관한다.

일상 속에가 많이 사용하는 페트병은 보통 구겨서 부피를 적게 한 다음 버리게 되는데 페트병 역시 부위에 따라 재질이 다르다. 페트병을 버릴 때에는 뚜껑, 비닐, 몸통으로 분리한 다음 비닐은 비닐류에, 뚜껑은 플라스틱류로 분리해서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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