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정활동 중계시스템 운영을 환영한다
사설 의정활동 중계시스템 운영을 환영한다
  • 편집국
  • 승인 2018.12.06 11:30
  • 호수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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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 서있다. 스마트폰으로 행사나 집회 현장을 생중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같은 기술을 풀뿌리민주주의에 적용한다면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2013년도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의회 본회의 등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공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러한 권고에 따라 대다수의 광역시도의회가 2013년부터 앞다퉈 의회 회의규칙 개정과 함께 인터넷 중계시스템과 고화질 HD TV등으로 의회 내 주요 회의를 중계하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013년 1월 제259회 임시회 때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도의회는 생중계 외에도 녹화영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탑재해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초의회에서도 금산, 청양 군의회에서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당진, 서산, 논산, 천안 등 시의회에서도 인터넷 생중계나 HD고화질 TV 중계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전남 진도군 군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보다 앞선 2011년도부터 주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본회의 등 의회활동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인터넷 중계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서천군 의회에서도 6대 의회 개원과 함께 실시간 중계시스템 도입을 위해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궁색한 이유를 들어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다가 서천군의회에서도 8대 군의회 들어 지난 3일에 열린 제269회 제2차 정례회부터 의정활동 중계시스템이 전격 도입됐다. 이날 군수의 시정 연설과 군의원의 5분 발언이 생생하게 실황 중계됐다.

이같은 군의회의 변화를 환영한다. 이제 바쁜 일상에서 군의회 방청을 하지 않아도 주민들은 내가 뽑은 군의원들이 나를 대신해 어떤 발언들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군청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 의회 회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정보공유 및 정확한 내용전달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의정활동 중계시스템과 함께 군의회가 새롭게 변화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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