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민간위탁업체 238만원 과오납
쓰레기봉투 민간위탁업체 238만원 과오납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1.22 22:16
  • 호수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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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련 장부 토대 역추산…업체에 반환키로
4년간 21억 8000만원어치 493만매 판매, 재고 141만매

<속보>서천군이 쓰레기종량제 봉투 감사를 실시한 결과 민간위탁업체가 군에 변상 조치한 금액 중 238만 3186원을 되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2일 쓰레기종량제봉투 인계인수과정에서 민간위탁업체의 횡령사건을 알게 되면서 감사에 착수한 군은 지난 21일까지 2주 동안 전공공시설사업소 환경시설팀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실제 직원의 횡령사건에 연루된 A민간업체가 최초 인계 업체로부터 받은 봉투량과 A민간업체가 제작한 봉투량, 13개 읍면에 배부한 공공용 봉투(기초생활수급자 무료 지급분), A업체가 올해 신규업체에 인계한 봉투량 등을 토대로 역산한 결과 업체가 군에 변제한 2억 2108만5940원 중 238만3186원을 과오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군은 업체에 과오납액을 반환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뉴스서천이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받은 군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연간 123만 3795만7700매인 493만5180매를 판매해 21억8163만3516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재고량은 4년 동안 141만 8480매에 달했다. A전 업체의 거래처별 쓰레기종량제 봉투 외상매출 규모 등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가 없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지난 1월 8일 쓰레기종량제봉투 민간위탁 신규업체에게 A전업체가 보관하고 있는 재고물량 22만 6044매를 인계 조치하는 한편 올해 새롭게 29만매의 봉투를 제작 의뢰했다.

한편 군은 경찰서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쓰레기종량제 봉투 업무 담당 관계자들의 책임 경중에 맞춰 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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