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미세먼지 대책…실내체육관 건립 우선
학교 미세먼지 대책…실내체육관 건립 우선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1.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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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초·중·고 30% 실내체육관 없어

도의회 이종화 의원, 실내체육관 건립 촉구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화 의원(홍성2)25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충남교육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실내학생체육관 건립을 촉구했다.

이종화 의원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국민건강, 특히 학생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신체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폐를 비롯한 기도 등의 장기에 흡수되면 신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최근 충남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내놓으며 주의보·경보 등 미세먼지가 심각할 경우 체육과목의 실내활동 강화방침을 발표했지만 체육관이 없는 학교의 경우 교육청의 대책은 실효성이 없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대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종화 의원에 따르면 도내 초··729개교 가운데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130개교, 중학교 63개교, 고등학교 27개교 등 220개교 31%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0명 이상 재학중인 학교 21개교 역시 체육관이 없다.

이 의원은 실내체육관 건립에 가장 큰 문제는 예산 부족이라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등의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들의 미래인 학생들의 건강을 잘 지켜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사안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엄연히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이를 시정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교육청은 미세먼지 등 변화된 환경에 따라 학생들이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실내체육관 건립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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