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서남부 지역에 수도권 기업 등을 대거 유치하며 도내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된다.
또 산단 조성 이후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던 당진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과 금산 약초특화농공단지에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 분양률이 80% 안팎으로 상승하게 됐다.
양승조 지사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이사를 비롯한 25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25개 기업은 천안과 보령, 아산, 계룡, 당진, 금산, 서천, 홍성, 예산 등 9개 시·군 내 산단 등 59만 8316㎡의 부지에 4616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MOU 체결 기업 중 본사 이전 기업은 10개사, 수도권 이전 기업은 7개사로 집계됐으며,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1397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천 지역 산단에는 물류자동화설비 업체인 ‘티에스피지’, 자동차바닥시트 제조업체인 ‘트래닛’, 활석 컴파운딩 제조업체인 ‘코츠’, 금속문과 창호, 셔터 제조업체인 ‘아신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공장을 수도권에서 이전하거나 증설한다.
도는 이번 25개사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정상 가동 할 경우, 도내에서는 연간 5195억 9000만 원의 생산 효과와 1120억 7800만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기업인 여러분이 오로지 기업활동에만 전념하고, 여러분의 전략적 선택과 결정이 가능성을 넘어 성공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