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기쉬운 GMO 이야기(6) 인체 내 미네랄을 흡착하는 글리포세이트
■ 알기쉬운 GMO 이야기(6) 인체 내 미네랄을 흡착하는 글리포세이트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3.27 15:25
  • 호수 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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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 분자 구조식
▲글리포세이트 분자 구조식

지난 해 9월 미국의 CTV는 미국의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각 가정에서 아침으로 즐겨 먹는 시리얼 등의 제품에 위험한 양의 제초제 성분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수의 시리얼, 그라놀라바, 오트밀 등에서 글리포세이트가 포함된 것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글리포세이트는 몬산토의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의 주성분이다. EWG에 따르면, 미국의 농부들이 제초제가 귀리 등 비 유전자변형농산물(GMO)들을 건조시켜 빨리 수확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글리포세이트 살포를 늘리고 있다. EWG는 재래식 방식으로 자란 귀리가 포함된 제품 45개 샘플을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결과 이 중 43개 샘플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글리포세이트가 인체 내로 들어오면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세포내에 쌓여  인체 내의 미네랄을 흡착해 각종 질병을 불러온다.

미네랄은 인체 구성에 있어 3.5%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신체의 구성요소와 기능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의 하나이다.

100mg 이상 필요로 하는 대량 미네랄(Macro Mineral)은 칼슘(Ca), 마그네슘(Mg), 나트륨(Na), 칼륨(K), (S), (P), 염소(Cl) 7가지이며 1100mg 이하로 필요한 14가지의 미량 미네랄(Trace Mineral)은 철분(Fe), 구리(Cu), 아연(Zn), 망간(Mn), 셀레늄(Se), 크롬(Cr), 코발트(Co), 요오드(I), 붕소(B), 니켈(Ni), 바나디움(V), 실리콘(Si), 불소(F), 몰리브덴(Mo) 등이다. 비소(As), 수은(Hg), 알루미늄(Al), 카드뮴(Cd), (Pb) 등은 독성 미네랄(Toxic Mineral)이다.

 

황은 인체에서 단백질, 지방 등과 결합한 상태로 존재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세포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글리포세이트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황을 흡착해 황 결핍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세포의 청소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쓰레기가 세포에 쌓이게 되며 세포의 기능들이 무너지게 되고 세포 비대증을 불러온다. 이는 암세포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글루텐은 밀이나 기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이다. 회갈색의 분말성 혼합물로 글리아딘과 글루테닌 등의 단백질이 주로 들어 있다. 글루텐의 분자구조는 탄성 그물구조를 형성하여 이산화탄소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이산화탄소의 증가에 따라 팽창하는데, 이러한 성질이 빵을 부풀게 한다. 밀가루는 글루텐의 함량에 따라 박력분·강력분·중력분 등으로 나뉜다.

우리 장에는 글루텐을 분해하는 DPP-4라는 효소가 소량 존재한다. 이 효소가 작용을 하려면 망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글리포세이트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망간을 흡착해 망간 결핍을 가져온다. 그러게 되면 예를 들면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글루텐이 분해가 되지 않고 소장으로 가서 발효가 돼 가스가 차고 염증이 만들어져 새는장증후군 환경을 조성한다.

새는장증후군이란 장 안쪽 점막에 구멍이 생겨 장에 있는 균들이 이 구멍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와 일으키는 각종 증상이다. 장 안에 있어야 할 물질이 혈액으로 들어오면 신체의 면역계에서는 외계인 취급을 하며 공격을 한다. 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구성을 지닌 단백질을 공격한다. 이를 자가면역이라 한다. 이로써 사람과 공생을 하는 장에 있는 미생물들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며 인체에 교란을 가져온다.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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