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됐다”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됐다”
  • 편집국
  • 승인 2019.04.11 15:25
  • 호수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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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전환가이드라인 지켜 정상적 일터 만들어라”

생태원노조,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결의대회
▲6일 국립생태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노동자들
▲6일 국립생태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노동자들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국립생태원지회(지회장 전정호)는 지난6일 오후 국립생태원 정문 앞에서 국립생태원 투쟁 승리를 위한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보령시비정규직지회, 중부발전특수경비지회, 동원홈푸드지회, 세림산업지부, 태안군비정규직지회, 서천군비정규직지회, 아산시비정규직지회, 논산시비정규직지회 등 민주노총 산하 8개 지역노동조합 200여명이 국립생태원지회와 함께 했다.

이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오히려 용역 당시보다 임금이 삭감됐다며 생태원측에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20177월 정부가 정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절감되는 용역업체 이윤·일반관리비·부가가치세 등(10~15%)은 반드시 전환자의 처우개선에 활용하도록 하여 처우 수준을 개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생태원지회 노동자들은 지난해 7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노동시간은 늘고 임금은 줄었다며 저하된 임금조건을 복원하고 처우개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생태원지회는 지난 324일 재적 조합원 87명 중 투표에 참여한 71명 전원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갔으며 지난 1일까지 10일 동안 3차에 걸쳐 지노위의 쟁의조정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전정호 지회장은 생태원 원장은 몰랐다’ ‘예산이 없다며 성의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원지회 노동자들은 9일에는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며 정상적인 일터로 만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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