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 경우 지역경제 위기 우려
지난 3일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 노동부에서는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제품생산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도 전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장항공장의 생산공정 중단이 협력업체까지 이어져 현재까지 수백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측에서는 사고 직후 국과수에서 현장 감식 등을 실시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동부의 원인규명 결과에 따라 법적조치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 장항공장은 주로 인쇄용지와 감열지를 생산해 전체 물량의 절반을 해외로 수출하는 업체로 지난해에 7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까지도 큰 손실이 이어지고 있으나 노동부의 중지명령 결정이 장기화 될 경우 무엇보다 지역경제에 위기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솔제지 장항공장 관계자는 “회사에서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현장의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사후 법적조치의 빠른 진행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제지 장항공장 측은 공장가동 장기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박래 군수와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이 내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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