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생태연구소, 춘장대에서 플라스틱 수거
생활쓰레기와 1회용품 퇴출 운동을 하고 있는 서천생태연구소(대표 공금란)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서천생태연구소 회원들은 지난 13일 주말을 활용해 춘장대 모래 속에 숨어 있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조각 수거 활동을 벌였다.
이날 참가한 한상율씨(비인면 관리)는 “폭죽을 터트릴 때 남는 담배꽁초만한 플라스틱 관이 수도 없이 발견됐다”며 해안에서 폭죽놀이 자제를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어업의 부표나 양식장 설치에 쓰이는 스티로폼, 플라스틱 음료병 뚜껑이 모래밭에 널려 있다”며 1회용품 사용자제와 사용 후 분리배출을 강조했다. 박병일씨(서천읍 구암리)는 “새를 몇 마리 살린 거 같아 기분이 좋은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공금란 대표는 “최근 해안에서 발견되는 동물과 조류의 사체에서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가 다량 검출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천생태연구소는 서천군 환경보호과와 연계해 “깨끗한 서천 만들기 -마을 순회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현장 활동을 통해 자연보호 실천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서천생태연구소 회원들은 매년 4회 해안과 하천의 쓰레기 수거와 생활쓰레기 감량, 1회용품 퇴출 등의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관심 있는 군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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