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지회, 26일까지 쟁의행위 유보, 출근길 선전전만
생태원지회, 26일까지 쟁의행위 유보, 출근길 선전전만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4.24 20:55
  • 호수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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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생태원측에 공무직 전체 실질적 처우 개선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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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지회는 지난 17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2차 집회를 열고 있다.
▲생태원지회는 지난 17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2차 집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세종충남지역노조 서천군국립생태원지회(지회장 전정호 이하 생태원지회)가 26일까지 집회 등 쟁의행위를 유보하는 대신 출근길 선전전만 진행키로 했다.
생태원지회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7일 환경부 2차 집회에서 환경부 담당 과장의 책임성 있는 발언과 함께 생태원측에 대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생태원지회는 집회를 마친 뒤 환경부 담당과장(임두리, 서기관)과의 면담에는 민주일반연맹세종충남지역노조 이귀진 위원장과 한선위 부위원장, 생태원지회 전정호 지회장이 나섰다. 이 자리에서 임두리 서기관은 “생태원 노사간 불신이 많이 쌓였던 것 알게 됐다”면서 “생태원이 사업비를 전용해서라도 삭감된 임금을 지급하라는 노조측의 주장이 현실적인 것 같다”며 배석했던 생태원 총무과장에 공무직 전체에 해당하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

이어 환경부는 18일 실무자를 생태원으로 보내 생태원지회 전정호 지회장 등을 만나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원지회측은 오는 26일까지 생태원측에 임금을 포함한 생태원지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등 진전된 안 제시를 위해 집회 등 쟁위행위를 유보하고 오전 8시부터 50분간 출근길 선전전만 진행하기로 했다. 생태원 지회는 24일 사측인 생태원과 만나 단체협약과 조합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6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국립생태원(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후 임금삭감 10%’는 23일 오전 12시 기준 751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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