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천화력 건설현장 50대 노동자 사망
신서천화력 건설현장 50대 노동자 사망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5.09 19:20
  • 호수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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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권과방지장치’ 떨어져

신서천화력발전소 현장에서 9일 크레인 권과방지장치에 머리를 다쳐 서해내과병원으로 이송됐던 50대 노동자 A아무개씨가 사망했다. 

소방서 및 서천화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에서 40분 사이 토목공사를 위해 파일작업을 하던 크레인의 ‘권과방지장치’(지상에서 27미터 아파트 9층 높이)가 떨어져 50대 남성 노동자가 다쳤다. 크레인 권과방지장치는 20kg으로 격하중 이상의 하중이 부하될때 자동적으로 끌어오리는 것이 정지되면서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로, 이것이 없으면 한계 이상으로 끌어올려져 기계나 들어올리는 물건의 손상이 가해지며 2차 위험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직후 A아무개 노동자는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서해내과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시신은 서해내과병원에 안치돼 있다

소방서측에 따르면 소방서 및 서천화력 관계자는 “해당 현장의 공사는 중단된 상태로 경찰. 소방 등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화력은 현장 취재 협조와 관련 ‘안전상의 문제로 협조할 수 없다’면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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