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낀 때 벗겨 잃어버린 본모습 되찾자”
“마음에 낀 때 벗겨 잃어버린 본모습 되찾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5.15 14:42
  • 호수 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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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3번째 석가탄신일 맞아 봉서사 법요식 열려
▲2563번째 석가탄신일 맞아 열린 봉서사 법요식

2563번째 석가탄신일을 맞은 지난 12일 오전 한산면 건지산 봉서사에서 봉축 법요식과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법요식에는 주지 자암스님을 비롯한 신도들과 노박래 군수, 조동준 군의회 의장, 홍완선 서천경찰서장, 최장일 서천소방서장, 전익현 도의원, 나학균 군의원, 김아진 군의원, 한상일 한산면장, 이관우 문화원장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노박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법요식을 통해 금년에 농사도 잘 군민들이 안전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소원을 빌자봉서사가 서천군의 대표적인 사찰이므로 불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세상에 오셔서 베푼 자비와 사랑이 우리 서천군과 대한민국에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봉서사 법요식에서 나온 말씀과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서천군에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암스님은 법어에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의 탄생게송을 읽은 후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의미는 누구나 갖고 있는 자신의 본래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마음에 긴 때로 인해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서 자암스님은 삼존불상을 모신 수미단이 격식에 맞지 않아 개수를 해야 하며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불상 안에 결함이 발견돼 개금(금을 입히는 일)을 새로 해야 하는 등 예산이 필요하다서천군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개그맨 홍석우 진행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산사음악회는 한산주민자치회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노래자랑을 이어갔으며 강진, 김용임 등 가수가 출연했다.

한편 봉서사에는 20121월에 국가보물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이 있다. 봉서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상은 조성주체와 시주자 확인 등을 통해 1619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불상연구 기준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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