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근대유산 ‘휴양·체험관광 거점’ 만든다
생태+근대유산 ‘휴양·체험관광 거점’ 만든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5.15 14:51
  • 호수 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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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사업’ 선정

5년 간 219억 투입…장항 일원에 ‘생태복원 트레킹코스’ 등 개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9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 사업대상공모에서 서천 세계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서천군은 장항 송림산림욕장 일원을 현재 세계자연유상 등재를 추진중인 유부도 갯벌과 전망산 옛 장항제련소 굴뚝 등 근대문화유산과 함께 휴양체험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장항읍 송림·장암리 일원 439443219억원(국비 50%, 도비와 군비 분담비율은 현재 정해지지 않음)을 투입해 체험관광 시설 등을 설치하고,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다.

관광시설로는 유부도 갯벌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으로 체험할 수 있고, 3D프린터를 활용해 철새나 소라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스마트기기 체험관을 짓는다. 10규모의 친환경 어드벤처 놀이시설과 숲속놀이터, 바닥분수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해안 둘레길, 자연체험학습시설 등도 조성한다. 송림산림욕장과 옛 장항화물역, 장항도선장공원, 문화예술착장공간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여행 코스도 개발·운영한다. 친환경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태계 복원 및 치유 과정 스토리텔링 트레킹 코스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홍보관 및 관광벤처창업센터를 마련, 관광 관련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천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핵심 및 연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부터 관광 프로그램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와 서천군은 이번 사업에 기존 추진 중인 6080골목길 프로젝트, 도시탐험역 조성, 장항 선셋 페스티벌 개최, 전망산 굴뚝 야간 경관 조성 사업 등 장항 중심지 및 관광 사업을 연계, 장항 일원을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지자체 중 서천군을 비롯해 두 곳이 사업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사업 대상지 인근에 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유부도·장항제련소·장항선·장항항·장항스카이워크 등 활용 가능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데다, ‘장항포럼등 민간조직의 활동과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도내 다른 시·군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승완 관광축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문화의 새로운 허브를 구축,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생태관광도시 서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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