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면의 보건지소, 주민자치위원회, 행정복지센터가 의기투합해 관내 치매 환자들을 함께 돌보는 사업을 시작해 서천형 통합돌봄사업의 ‘선두’에 나섰다.
이를 주도한 곳은 판교보건지소(지소장 한석규)이다. 판교보건지소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병학), 행정복지센터(면장 정해춘) 지역돌봄 T/F팀과 연계하여 지난 달 23일 오후 치매 진단을 받은 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판교보건지소 직원들은 치매로 인하여 배회를 하시는 분들의 옷에 인식표(신상정보기록)를 부착해드리고 실종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개인정보가 담긴 개별고유번호로 연락할 안내기관과 전화번호가 표기되어있어 치매환자 실종 시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사업에 주민자치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위원들이 참여하여 지문인식 및 배회인식표 80여장을 신청하여 치매대상자 집에 직접 방문하여 부착했다. 또한 서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환자에 대한 통합관리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도록 세부내용으로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지원, 배회감지기, 지문등록 등을 추진하고 있다.
판교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위원회 내 보건의료분과를 설치하고 보건지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였으며 4월 월례회의를 개최하여 건강 및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 집중관리대상자를 선정하고 보건·복지서비스 실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여 걸음걸이 균형의 어려움으로 낙상위험이 높은 돌봄대상자의 보행보조기와 사발지팡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낙상예방교육과 함께 될 지급이 논의될 예정이다.
판교면(면장 정해춘)은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라 지역의 건강문제에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활성화하고, 배회인식표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가족의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