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에서 온 청년들, “관객들 반응 뜨거웠다”
가고시마에서 온 청년들, “관객들 반응 뜨거웠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5.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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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앞서 노박래 군수 방문
▲‘3인의 노래’ 공연에 출연한 음악인들이 13일 노박래 군수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총기획자 케이 우노, 기타리스트 토모타카 톰 야마사키, 색소포니스트 레이몬드 타게루 요지자와. 서천의 조영웅, 드러머 시게키 오쿠보
▲‘3인의 노래’ 공연에 출연한 음악인들이 13일 노박래 군수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총기획자 케이 우노, 기타리스트 토모타카 톰 야마사키, 색소포니스트 레이몬드 타게루 요지자와. 서천의 조영웅, 드러머 시게키 오쿠보

지난 11일 저녁 문예의전당 대공연에서는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일본 가고시마의 미오키라는 작은 도시에서 온 젊은이들과 서천의 젊은 청년들이 한 데 어우러진 자리였다. 서천의 피아니스트 조영웅과 일본의 색소포니스트 레이몬드 타게루 요지자와, 기타리스트 토모타카 톰 야마사키의 협연에 서천의 젊은이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에서 일하면서 서천 사람이 된 정소안씨가 매끄럽게 연주회를 진행했다.

색소포니스트 요지자와는 서일본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남일본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받은 실력자로 현재 가고시마 국제대학교, 가고시마 고등학교에서 색소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야마사키는 어릴 적부터 일본 전통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으며 현재 기타 뿐만 아니라 재즈, , , 가스펠,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아티스트이다. 최근에는 색소포니스트 요시자와와 듀오를 이루어 가고시마와 도쿄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여기에 서천의 피아니스트 조영웅이 더해져 트리오를 이루어 이날 트리아로그(3인의 대화라는 뜻) ‘3인의 노래공연이 펼쳐진 것이다.

여기에 시게키 오쿠보의 드럼 연주가 더해져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드러머 오쿠보는 드럼 연주자 뿐만 아니라 레코딩 엔지니어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2013년 한국 가수 위나의 녹음 작업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3장의 앨범을 발간했으며 그 일부는 부산 지하철에서 들을 수 있다 한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지난 13일 서천군청을 찾아 노박래 군수와 환담을 나누었다. “이들은 군산에서의 공연보다 서천 공연에서 젊은이들이 더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과거의 역사만 생각하면 미래의 발전이 없으므로 젊은이들이 앞날을 생각하며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간다면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주회가 끝난 뒤 서천의 관객들과 함께 한 연주자들
▲연주회가 끝난 뒤 서천의 관객들과 함께 한 연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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