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약지 절단…응급처치 후 전문병원 후송 치료중
덕아웃 출입문 당기거나 밀고 출입 가능…사실상 인재
덕아웃 출입문 당기거나 밀고 출입 가능…사실상 인재
17일 오후 3시께 마서면 산너울 야구장에서 아산시와의 경기에 출전한 서산시 대표 A아무개 선수가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해 응급처치 후 전주 수지접합 전문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도민체전준비기획단 등에 따르면 1회 선공인 서산팀 A씨는 덕아웃 출입문에 손을 올려놓고 경기를 지켜보는 중 B아무개 주루코치가 문을 당기고 나가는 과정에서 문틈 사이에 끼인 A씨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약지)이 조여지면서 절단됐다.
사고가 발생한 산너울 야구장 덕아웃 출입문은 밀거나 당겨서 선수들이 경기장을 출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상시 사고발생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인재에 가까운 사고로, 당국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신속한 보수 등 안전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사고 직후 A씨는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전주 손가락 접합 전문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고 있다.
한편 사고 직후 중단됐다 속개된 야구 경기는 서산시팀이 아산시에 12-3 5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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