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주꾸미축제 ‘성황’
동백꽃·주꾸미축제 ‘성황’
  • 김정기
  • 승인 2002.04.04 00:00
  • 호수 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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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특수 살려 관광서천 가능성 확인
그간 가능성 제시에만 만족해야 했던 관광서천의 행보가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주 포문을 연 주꾸미축제의 ‘원조’ 마량리 동백꽃·주꾸미축제가 바로 그 것으로 인근 지자체의 모방 주꾸미축제와의 싸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
실제로 동백꽃·주꾸미축제 시작일인 31일엔 2만2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이래 행사 4일째인 3일 현재에도 4만명 이상이 주꾸미와 동백꽃의 정취에 흠뻑 젖어 행사 주최측과 상인들의 즐거운 비명이 계속되고 있다.
축제 시작전 주꾸미 가격의 폭등과 인근 보령, 군산 등지의 지자체에서 모방 주꾸미축제를 개최, 이에 따른 관광객 손실이 우려됐으나 축제 시작일인 31일 오후 서천읍 주요 도로변은 행사장을 향하는 차량 행렬로 장사진을 이뤄 이 같은 염려를 말끔히 지워 냈다.
이 같은 성황은 군의 적극적인 홍보로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다시 오는 서천’의 이미지를 심은데다 ‘원조 축제’의 브랜드파워, 사진전시회, 해양박물관, 유람선 운행 등 연계성을 가진 다채로운 볼거리가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광객 김정호씨(30·대전시 월평동)는 “금년에 처음 행사장을 방문했는데 축제장 주변에 볼거리가 많은데다 먹거리도 풍성해 마량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며 “축제기간중 다시한번 방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철도청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오는 8∼10일 서울역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하는 동백꽃·주꾸미축제 특별열차를 1일 1회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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