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리 공동주택공사 ‘주민협의 없이’ 공사 강행
군사리 공동주택공사 ‘주민협의 없이’ 공사 강행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6.06 12:23
  • 호수 9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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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대책마련 및 안전진단 등 약속이행 전혀 없어’
▲서천읍 군사리 향교골 공사 현장
▲서천읍 군사리 향교골 공사 현장

서천읍 군사리 329번지 일원 향교길에 진행 중인 공동주택공사와 관련 시행사측과 주민대책위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10일 향교골 공동주택공사에 따른 주민 피해가 발생된 것과 관련 업체 측이 안전진단을 위해 2개월 가량 공사를 중지한 가운데 발주처인 로얄주택개발과 시행처인 서은이엔씨, 서천군 관계자를 비롯해 대책위 주민 20여 명은 간담회를 갖고 가구별 피해현황에 대한 조사와 보수·교체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당초 약속과 다르게 간담회 이후 대책과 관련 주민들과 협의된 사항도 없고, 안전진단에 따른 결과 역시 아무런 협의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사3리 향교골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신)는 지난 달 30일부터 집회신고를 내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는 피해조사 및 대책마련에 대한 내용을 서면으로 주민들과 나누기로 했지만, 이조차도 선행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안전진단과 관련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협의는커녕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과의 신뢰관계도 없는 상황에 전하다고 주장만 하는 업체 측에서 진행한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더라도 믿을 수 있겠냐라면서 현재 강행하고 있는 공사에도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근의 한 주민은 이러한 지형에 대규모 건축 허가를 하면 발파에 다른 피해가 훤히 보이는데도 서천군은 이를 허가했다며 서천군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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