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서천군, 동백정 복원사업 구체적 합의 이뤄
중부발전-서천군, 동백정 복원사업 구체적 합의 이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6.11 21:17
  • 호수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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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복원계획 최종확정·원사업비 전액 부담키로

이견보였던 해안선 길이 500미터·최적공법 적용 복원
▲서천화력이 들어서기 전 동백정 해수욕장 모습
▲서천화력이 들어서기 전 동백정 해수욕장 모습

한국중부발전이 내년 5월까지 동백정 복원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복원에 소요된 사업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다. 군과 이견을 보였던 해안선 길이도 500미터로 하고 부산 송도해수욕장처럼 국토교통부의 연안정비사업 설계가이드북에 기초해 최적공법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5일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이 김태흠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노박래 군수와 만나 그동안 협상중이던 동백정 복원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당초 중부발전은 2년 가까이 한국중부발전을 통해 개발 용역이 진행되고 있지만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확정되지 않자 군은 지난 4월 구체적적인 10개 이행항목을 제시하고 중부발전측에 확약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군의회도 동백정해수욕장 이행촉구 결의문 채택을, 주민대책위원회(홍성돈 위원장)는 본사 정문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복원사업 즉각 시행을 촉구하는 등 군에 힘을 보탰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부발전측은 지속가능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용역을 조기 착수하고 하절기 해양조사를 기초로 올해 10월 기본계획 초안 우선 제시한 뒤 전문가, 공무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용역보고회 등을 거쳐 20205월까지 최종안 확정키로 했다,. 철거공사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에 차질 없도록 용역 착수 1개월 이내 세부 철거 일정 제시하고, 해안선 길이는 500m로 하며 국토교통부의 연안정비사업 설계 가이드북에 따라 최적공법(송도해수욕장 참고)적용키로 했다,

중부발전은 또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서천군과 협의해 복원계획을 결정하고 복원공사비는 한국중부발전이 전액 부담키로 했으며, 용역 착수 1개월 이내 기초 환경조사, 해양모델링, 설계일정, 시공 주요 마일스톤, 순응관리 등을 포함한 구체적 세부일정을 제시키로 했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20123월 정부에 신서천화력 건설유치를 신청할 때 지자체 유치 동의를 요청하면서 서천군과 합의한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노박래 군수는 한국중부발전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이번에 합의한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서에 따라 2023년까지 복원사업 완료 추진키로 한 상황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군민들에게 알려 신뢰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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