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물양장 인근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장항 물양장 인근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6.11 22:03
  • 호수 9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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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5월29일 채수…어패류 익혀 섭취해야

서천지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29일 장항항 물양장 인근에서 채수한 바닷물을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자 공문을 통해 조사결과를 서천군에 통보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상처 등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될 경우 감염되며, 해수온도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에서 10월 사이 특히, 8~9월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1-2(피부감염의 경우 약 12시간) 정도이고 임상 증상은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이후 30여 시간 전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 부종, 발적, 궤양 등 피부병소가 사지 특히, 하지에서 나타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85이상으로 가열해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고 해산물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열탕 소독을 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

특히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등 고위험 군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생굴이나 어패류 생식을 삼가야 한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비브리오 패혈증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 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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