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앞으로 10년 간 충남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내놨다.
도는 1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보고한 실행계획은 총 91개 과제로,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관계 개선, 인구 감소, 양극화 심화 등 안팎의 시대 변화 분석 등을 통해 마련했다.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5대 목표별로는 △혁신과 균형성장 29개 △참여와 창출 14개 △순환과 자립 24개 △포용과 성장 11개 △개방과 협력 13개 과제를 담았다.
공간별로는 북부권이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파마바이오틱스 생태계 구축 등 5개, 서해안권은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등 5개 과제로 나눴다.
내륙권에는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서부내륙권 광역 광광단지 조성 등 5개, 남부권에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근대 역사문화 거점 조성 등 5개 과제를 포함했다.
시·군별 특화사업으로는 △천안 제조혁신파크 조성 △공주 안전·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 △보령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아산 힐링스파 기반의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서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논산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 △계룡 치유산림관광단지 조성 △당진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금산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 △부여 백제왕도 유적 복원 △서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청양 푸드플랜 종합타운 기반 구축 △홍성 내포첨단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예산 충남 내륙형 수변관광 개발 △태안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계층별 과제는 △청년이 창작·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 2개 △여성 (가칭)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등 2개 △어르신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등 2개 △근로자 노동시장 불평등 완화 등 2개 △소상공인 충남 중소상공인 유통단지 조성 등 3개 △중소기업은 단계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등 3개를 도출했다.
시기별로는, 우선 올해부터 2021년까지 △도시혁신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 개발 사업 △국외 충남비즈니스센터 설립 △문화·관광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17개를 단기 과제로 추진한다.
2022∼2025년 사이(중기)에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고지능·고안전 기반 구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 37개 과제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는 △환황해권 중심의 고속도로망 확충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37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91개 과제 실행을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총 28조 71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올 하반기 이번 실행계획에 대한 추진 과제를 추가 검토하고,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아갈 방침이다.